
19일 ESCO협회 제26차 정기총회 개최
ESCO, 에너지서비스전문기업으로 전환

19일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협회 제26차 정기총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차기영 기자]
그동안 ESCO 사업의 기반이 된 금융모델인 팩토링이 정상화된다.
19일 서울 엘타워 루비홀에서 열린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협회 제26차 정기총회에서 팩토링이 조만간 재개될 예정이라고 발표됐다.
팩토링 중단으로 자금난을 겪었던 ESCO 업계는 이번 조치로 사업 재편과 재정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ESCO 사업에서 팩토링은 필수적인 금융 수단으로 꼽힌다. 이는 ESCO 기업이 에너지 절약 시설을 설치한 후 발생하는 채권을 금융기관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기업이 장기 계약을 통해 고객사로부터 비용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지난해 팩토링이 중단되면서 ESCO 기업들은 심각한 자금난에 직면했다. 현금 유동성이 부족해지고 재무 건전성이 악화되면서 기업들의 부채비율이 증가하고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한 것. 이로 인해 일부 기업은 흑자부도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에 정부와 업계는 주요 금융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 재개가 확정되면서 ESCO 업계는 다시 팩토링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협회는 발표했다.
윤석재 ESCO협회 국장은 “지난해 팩토링 중단으로 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정부와 업계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재개가 확정됐다”며 “이달 중으로 구체적인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주요 업무 보고와 함께 2024년 결산서, 2025년 사업계획(안), 2025년 예산(안)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올해 ESCO협회는 시장 질서 확립을 핵심 목표로, 체계적인 사업 운영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ESCO의 역할 변화가 주목할 만하다. 기존의 에너지절약전문기업에서 에너지서비스전문기업으로 개편하는 방향으로 재정립을 추진한다.
윤석재 국장은 해외에서도 ESCO는 에너지 절약전문기업이 아닌 종합적인 에너지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인식된다며 국내에서도 이러한 개념을 반영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ESCO 사업의 신뢰성을 높이고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한 ‘ESCO 캠페인’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전국 247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ESCO 홍보를 진행하고, ESCO 사업 방식과 민원 사례를 공유하며 사업 수행의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ESCO 시장의 성장을 위해 전문 인력 양성 및 해외 네트워크 구축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ESCO 성과측정 및 검증(M&V)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해외 ESCO 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국제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회원사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등 업계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임식 ESCO협회장은 “올해는 ESCO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회원사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19일 서울 엘타워 루비홀에서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협회 제26차 정기총회가 열렸다.[사진=차기영 기자]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
차기영 기자 kycha@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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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협회 제26차 정기총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차기영 기자]
그동안 ESCO 사업의 기반이 된 금융모델인 팩토링이 정상화된다.
19일 서울 엘타워 루비홀에서 열린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협회 제26차 정기총회에서 팩토링이 조만간 재개될 예정이라고 발표됐다.
팩토링 중단으로 자금난을 겪었던 ESCO 업계는 이번 조치로 사업 재편과 재정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ESCO 사업에서 팩토링은 필수적인 금융 수단으로 꼽힌다. 이는 ESCO 기업이 에너지 절약 시설을 설치한 후 발생하는 채권을 금융기관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기업이 장기 계약을 통해 고객사로부터 비용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지난해 팩토링이 중단되면서 ESCO 기업들은 심각한 자금난에 직면했다. 현금 유동성이 부족해지고 재무 건전성이 악화되면서 기업들의 부채비율이 증가하고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한 것. 이로 인해 일부 기업은 흑자부도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에 정부와 업계는 주요 금융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 재개가 확정되면서 ESCO 업계는 다시 팩토링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협회는 발표했다.
윤석재 ESCO협회 국장은 “지난해 팩토링 중단으로 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정부와 업계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재개가 확정됐다”며 “이달 중으로 구체적인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주요 업무 보고와 함께 2024년 결산서, 2025년 사업계획(안), 2025년 예산(안)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올해 ESCO협회는 시장 질서 확립을 핵심 목표로, 체계적인 사업 운영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ESCO의 역할 변화가 주목할 만하다. 기존의 에너지절약전문기업에서 에너지서비스전문기업으로 개편하는 방향으로 재정립을 추진한다.
윤석재 국장은 해외에서도 ESCO는 에너지 절약전문기업이 아닌 종합적인 에너지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인식된다며 국내에서도 이러한 개념을 반영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ESCO 사업의 신뢰성을 높이고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한 ‘ESCO 캠페인’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전국 247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ESCO 홍보를 진행하고, ESCO 사업 방식과 민원 사례를 공유하며 사업 수행의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ESCO 시장의 성장을 위해 전문 인력 양성 및 해외 네트워크 구축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ESCO 성과측정 및 검증(M&V)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해외 ESCO 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국제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회원사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등 업계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임식 ESCO협회장은 “올해는 ESCO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회원사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19일 서울 엘타워 루비홀에서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협회 제26차 정기총회가 열렸다.[사진=차기영 기자]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
차기영 기자 kycha@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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