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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신문] 13일, 에너지진단협회 제17차 정기총회 개최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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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반 에너지진단 플랫폼 구축 속도낸다


13일, 에너지진단협회 제17차 정기총회 개최


김길환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진단실 팀장이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차기영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진단 플랫폼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3일 부산에서 열린 (사)한국온실가스감축에너지진단협회 제17차 정기총회에서는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해 에너지진단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의 목표를 구체화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길환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진단실 팀장은 올해 추진할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효율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공유했다.

우선 AI 기반 에너지진단 Total Solution 플랫폼 구축이 올해의 핵심 과제로 주목받으며 에너지진단 시장의 품질과 효율성을 한층 높이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 플랫폼은 에너지진단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하며 에너지 절감 가능성을 분석하고, 진단 보고서를 자동화하며 공정별 점검을 디지털화하는 등 기존 진단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김 팀장은 “AI 기술 도입은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진단 품질 향상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과 기관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단 체계를 전문화하고 제도를 개선해 진단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팀장은 진단 인력을 초급, 중급, 고급, 특급으로 세분화해 업종별 맞춤형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존 법령 개정을 통해 진단 품질 관리와 개선 명령 실행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박성덕 에너지진단협회장, 최석재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진단실장, 김길환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진단실 팀장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차기영 기자]


아울러 중소기업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탄소중립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무상 진단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팀장에 따르면 2025년까지 약 3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400개 중소기업이 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부산을 비롯한 울산, 경남 등 주요 지자체와 협력해 시설 개선 및 설비 교체 지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홍보도 강화된다. 공단은 진단 보고서 표준화와 품질 개선에 주력하며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진단 서비스의 인지도를 높이고 사업의 내실화를 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혁신 기술 DB와 진단 기법의 고도화를 통해 국내외 에너지 진단 기술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신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평가·확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업종별 특화된 설비에 대한 분석 툴도 개발 중이다.

최석재 에너지공단 에너지진단실장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목표에 맞춰 에너지 효율 개선과 진단 시스템의 혁신이 필수적인 시점”이라며 “진단은 기업과 기관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박성덕 에너지진단협회장은 “강화되는 국제 규제 속에서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정기총회가 진단 기관들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하는 데 지혜를 모으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는 사업 계획 공유를 넘어, 현장의 목소리와 업계 의견이 활발히 논의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사업 결산과 올해 계획을 중심으로 열띤 논의를 이어갔으며, 진단 체계 개선이 기술 개발을 넘어 업계 전반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는 데 공감했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 
차기영 기자 kycha@electimes.com